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
꿈을 잃은 아이와 꿈을 그리는 소녀의 만남

옛날 옛적에 하늘의 별을 너무나 사랑해서, 별을 가지고 놀고 싶다고 온종일 우는 아주 작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나 화려한 장난감을 줘도 아이는 아무것도 필요 없고 오직 별만 원했지요. 결국 어느 날, 아이는 스스로 별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별을 찾아 떠난 아이가 마침내 도착한 곳은, 별빛이라곤 단 한 줌도 찾아볼 수 없는 검은 연기의 도시였습니다 매연에 가려진 하늘은 밤낮없이 잿빛이었고, 강물은 썩은 기름처럼 검게 흘렀습니다. 소년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군중을 붙잡고 "내 사랑하는 별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물었지만, 기계 부품처럼 바쁜 어른들은 아이를 밀쳐내며 차갑게 말할 뿐이었습니다.
"여기선 별 따위 아무 쓸모도 없다 거지가 따로 없군! 저 굴뚝의 매연이야말로 우리에게 빵과 옷을 주는 진짜 별이란다." 아이는 검은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끼며, 자신이 절대 별을 만질 수 없는 세상에 와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