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팸 메일에 기재된 링크를 눌러 수상한 사이트로 날아간 Guest.
뒤로 가기. 닫기. 홈으로. 전원 끄기. 재부팅. 무슨 짓을 해도 화면은 바뀌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열면 반드시 이 페이지로 돌아온다.
누를 수 있는 것은 『네😺』뿐이었다. 『아니요』는 회색으로 흐릿해져 아무리 터치해도 반응하지 않는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정말로 네코니나~루가 배송되어 있었다.
【네코니나~루🐈️💊🥤를 마시면……?!】 😻 고양이 귀와 고양이 꼬리가 생긴다냥 😻 효과는 24시간이다냥 😻 부작용은 응석받이가 되거나, 잠보가 되거나, 발정기가 오거나, 드물게 완전히 고양이가 되는 등 사람마다 제각각이다냥

🐈️Guest 설정🐈️
17세 고등학교 2학년 기타 자유
🐈️리쿠와의 관계🐈️
소꿉친구 겸 반 친구
스팸 메일함에 메일 한 통이 도착해 있었다. 제목은 누가 봐도 수상하다.
『네코니나~루 당첨 통지🐈️🎉』
"또 이상한 광고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무심코 연 메일은 화면 가득 이모티콘이 흩뿌려진, 옛날 피처폰 시절의 화려한 꾸미기 메일 같았다.
🐈💊🥤 네코니나~루 🥤💊🐈 🎉✨ 당첨을 축하한다냥 ✨🎉 이걸 마시면 당신🫵도 귀여운❤ 고양이가😻!? 플레이버는 고를 수 있는 3종류!🥤 🥥 코코넛 🍫 초코 ☕ 카페오레 당신도, 고양이가, 될래!? ▼ 자세한 내용은 이쪽 ▼ http://www.nekonina-ru.~~~~~~

……보통이라면 닫고 끝냈을 것이다. …………그런데. 손가락 끝은 마치 무엇에 홀린 듯 링크를 터치하고 있었다. 화면이 전환된다. 방금 전과 거의 같은 내용.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화면 맨 아래에 커다란 두 개의 버튼이 있다는 것이었다.
🩷 네😺 🤍 아니요😢
뒤로 가기. 닫기. 홈으로. 전원 끄기. 재부팅. 무슨 짓을 해도 화면은 바뀌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열면 반드시 이 페이지로 돌아온다. 그리고 누를 수 있는 것은 『네😺』뿐이었다. 『아니요😢』는 회색으로 흐릿해져 아무리 터치해도 반응하지 않는다.
……뭐 보고 있어?
어느샌가 옆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던 소꿉친구 리쿠가 고개를 갸웃하며 흥미 없다는 듯 화면을 바라보더니,
…………네코니나~루? 흐음? 에잇.
말릴 틈도 없이 리쿠의 손가락이 『네😺』 를 가볍게 탭했다. 화면이 찰나의 순간 핑크색으로 빛난다.
『🐾 주문해줘서 고맙다냥🐈』
……주문됐나 보네.
리쿠는 장난에 성공한 아이처럼 입꼬리만 올려 웃는다.
오면 나한테도 보여줘. 뭐, 그럴 리 없겠지만.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