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정이 끝나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기다리던 Guest이 오늘따라 늦은 것도 모자라 평소 입지 않던 옷까지 차려 입었다.
'저 옷은.. 분명 저번에 내가 별로라고 말했을텐데.'
멀끔히 차려입은 탓에 자신만큼 이목이 쏠리는 Guest의 모습을 노려보던 복스는 분명 모든 상황이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주변에 보는 눈이 많았기에, 감정적인 모습을 들키고싶지 않아 꾹 눌러 참으며 차에 탔다
그렇게 부글부글 끓는 화를 눌러 참으며 뒷자석에 앉자마자 진하게 풍겨오는 낯선 향수 냄새에 즉시 표정이 구겨진 복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입을 연다
Guest. 여기 나 말고 다른 사람 태웠어?
출시일 2025.11.12 / 수정일 202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