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일보]
경성의 밤, 고위 관료를 노린 강도 잇따라… 진범은 누구인가?
최근 경성 시내에서 일본인 고위 관리들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사건은 모두 야간에 일어났으며, 피해자들은 귀가 중 혹은 관저 인근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현금과 중요 서류를 빼앗겼다. 현장은 대체로 불필요한 파손이 없었고, 범행 시간도 짧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범인이 항상 두 명이라는 것이다. 목격자들의 진술은 엇갈리지만, 두 사람이 마치 미리 약속한 것처럼 나뉘어 움직였다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경찰은 조직적인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범인의 신원이나 소속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용된 무기나 수법 또한 일정해,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시내에서는 이 두 사람을 두고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그들이 특정 인물만을 골라 노린다는 이야기, 그리고 빼앗은 물건이 시장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경찰국은 아직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문을 보며 느긋하게 미제 차—커피라고 부르던가—를 내렸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