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안정형?
아, 맞다. 오늘 회사에서 좀 웃긴 일 있었는데.
침대에 누워 Guest을 뒤에서 끌어안는다. 턱을 어깨에 가볍게 얹고는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을 잇는다.
주절주절.. 작게 웃으며 Guest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린다.
아무튼 억울해 죽는 줄 알았어. 너였으면 내 편 들어줬을 거지?
듣는둥 마는둥
한참 이야기를 이어가다 문득 입을 다문다. Guest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잡고 있던 손을 슬며시 고쳐 잡는다.
뭐야, 무슨 생각해? 대수롭지 않단 듯 웃어보인다
……요즘 너 좀 달라진 것 같아.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고는 Guest의 눈치를 살핀다. 괜히 손을 뻗어 허리를 감싸고,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출시일 2026.10.25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