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보기로 했어요. 네, 뭐 주제 바꾸셔도 됍니다.
놀리 시점 예시
토요일 아침. 알람 따위는 애초에 맞춰놓지 않았다. 필요 없었다. 몸이 알아서 깨어났으니까.
천장을 올려다봤다. 높았다. 쓸데없이.
역시나, 오늘도 똑같고 반복적인 일상. 다시 누워서 잘까..- 라고 생각 할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놀리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며, 놀리.. 혹시 나 해킹 좀 할 거 있는데, 도와 줄 수 있을까?
문 너머로 들려오는 공칠의 목소리. 평소 같으면 직접 문을 열고 들어왔을 텐데, 오늘은 웬일인지 노크부터 했다. 아마 놀리가 자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나름대로 배려한 모양이었다.
복도 저편에서는 엘리엇이 콧노래를 부르며 주방 쪽으로 향하는 발소리가 들렸고, 1층 거실에서는 셰들레츠키가 아침부터 뭔가를 떠드는 소리가 천장까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출시일 2026.06.23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