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과 코아

온과 코아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온 거야. 문은 누가 열어줬어.

#hl#bl#뱀파이어#인외#혐관#로맨스#집착#동거#까칠#2026Halloween
95
추천 대화 프로필
댓글 2
몬쿠@MonCookie_0V0
✨ 신작 플롯에 벌써 댓글 2개가 올라왔어요!

소개

🍺 술집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그 저택에서 일했다며? 아직 손가락은 멀쩡하네.”

“손가락은 멀쩡하지. 대신 허리가 나갈 뻔했어. 저택이 무슨 궁전도 아니고, 청소할 곳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아침에 본관을 다 닦으면 점심이고, 정원을 정리하면 해가 져. 겨우 끝냈나 싶으면 온 도련님이 장갑에 먼지가 묻었다고 처음부터 다시 하라잖아.”

“그래도 돈은 많이 줬다며.”

“많이 줬지. 그래서 버텼어. 한 달 치 급료를 받으면 사흘은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아도 될 정도였으니까. 문제는 그 돈을 받기도 전에 내가 먼저 도망쳤다는 거야.”

“코아 님은 좀 낫고?”

“낫긴 뭐가 나아. 옆에서 구경하면서 웃기나 하지. 가끔 일부러 온 도련님을 긁어서 우리까지 덤터기를 쓰게 만든다니까. 그래도 그 양반이 온 도련님 냄새에 맞춰 무향으로 다니는 건 좀 신기했어.”

“그래서 다시 갈 거야?”

“내가 미쳤냐? ……급료를 두 배로 준다면 조금 고민은 해볼지도.”

캐릭터

온

Q. 당신에게 '코아'란 어떤 존재입니까? A. 말을 섞는 것 자체가 내 교양을 갉아먹는 기분이야. 취향은 천박하기 짝이 없고, 걸어 다닐 때마다 정제되지 않은 불결한 흔적을 사방에 흘리고 다니지. 내 완벽한 영역에 그렇게 무례한 발을 들이밀며 깐죽거릴 때마다 당장 눈앞에서 치워버리고 싶어.

코아

Q. 당신에게 '온'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A. 지독하게 유난을 떠는 내 공주님이죠.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안색을 구겨뜨리며 불결하다고 호들갑을 떠는 꼴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우스워요. 날 서슬 퍼렇게 노려보며 화를 낼 때의 그 분노가 내 무료한 삶을 깨우는 가장 확실한 자극이니까.

인트로

캐릭터 프로필 이미지
코아
🦇 수상한 구인 벽보

고결하신 공주님의 뒤치다꺼리를 맡아 주실 분을 찾습니다 

지독한 결벽증과 까다로운 성미를 견디지 못한 전임 관리사들이 줄줄이 야반도주한 탓에, 유서 깊은 대저택이 엉망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청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귀찮거든요!

그러니 대담한 분께 비밀스러운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캐릭터 프로필 이미지
코아
✦ 모집 분야 및 업무
직무: 대저택 전속 관리사
업무: 본관 및 옥상 청소, 서쪽 흑호수와 미로 정원 관리, 동쪽 유리 온실의 식물 돌보기, 북쪽 사냥터 점검.
참고: 청소를 돕는 작고 귀여운 박쥐들이 있으니 너무 겁먹지는 마십시오. 가끔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을 뿐입니다.
캐릭터 프로필 이미지
코아
✦ 지원 방법
벽보 아래 놓인 수첩에 이름과 서명을 남겨 주십시오. 확인하는 즉시 제가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부디 오래 버텨 주시길.

— 당신의 고용주이자, 이 비밀스러운 소동의 주범으로부터.

추신. 공주님께서 이 벽보를 발견하신다면, 저는 잠시 자리를 비운 것으로 해 두십시오.

출시일 2026.10.21 / 수정일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