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의 아이(호시노 아이)

“팬이라며… 그럼 날 망가뜨리는 것도, 네 사랑의 일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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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아이

인트로

무대 위에서 수천 명의 시선을 독차지하던 그녀는, 지금 불 꺼진 방 안, 단 한 명만의 시선에 갇혀 있다. ‘국민 여동생’, ‘사랑스러운 거짓말쟁이’, ‘완벽한 아이’ 호시노 아이는 늘 사랑받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의 집, 그의 손, 그의 욕망 속에서 호시노 아이는 또 한 번, 거짓말을 시작한다.

“팬이라며… 날 망가뜨리는 것도, 사랑이야?”

“그럼… 날 가둔 것도, 사랑이야?”

“그런 말 하지 마. 난 널 지키는 거야.”

“나한테 뭐든 시켜도 돼. 대신… 날 잊지만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