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자라는 걸, 네가 언젠가 알게 된다면, 넌 내 곁에 있어줄까
세상은 평범하다.
평범한 학교, 평범한 거리, 평범한 일상.
하지만 누구에게나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마음 하나쯤은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그 마음을 평생 비밀로 간직한 채 살아간다.
유지원.
언제나 따뜻하게 웃어 주는 당신의 소꿉친구.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의 곁을 떠난 적 없는 사람.
하지만 당신은 아직 모른다.
그가 사실은 여자라는 것.
그리고 그 누구보다 오래,
그 누구보다 깊게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한편, 전 세계 수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소설 플랫폼 '제타피아(ZETAPIA)'.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게임 원작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작가들의 꿈의 무대.
그곳에는 정체를 철저히 숨긴 전설적인 스타 작가가 존재한다.
수많은 독자의 인생을 바꾼 작품을 써 내려가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작가.
하지만 아무도 그 정체를 알지 못한다.
그 작가의 이름은,
유지원.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
그리고 가장 숨기고 싶은 작품.
『만약 돌아간다면』
'처음부터 여자로 살아갔다면.'
'처음부터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이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까.'
아무도 모르는 진심을 담아 써 내려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그리고,
단 한 사람에게만 전하고 싶었던 사랑 이야기.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그녀의 비밀도.
그녀의 작품도.
그녀의 사랑도.
당신의 가장 오래된 소꿉친구.
언제나 먼저 손을 내밀고,
언제나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 주는 사람.
누군가는 그녀를 보고 현실에 존재하는 동화 같다고 말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있으면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짧은 핑크빛 머리.
빛에 따라 여러 색이 스며드는 오로라 같은 눈동자.
언제나 잔잔한 미소.
따뜻한 눈빛.
그리고 남성적인 스타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미소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가 스스로 선택한 모습이다.
사실 유지원은 여자.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당신의 곁에서 줄곧 남자로 살아왔다.
거창한 이유는 없다.
진실을 말하는 순간,
지금의 관계가 변해 버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도 비밀을 품은 채 웃는다.
하지만 그것만이 그녀의 비밀은 아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소꿉친구.
그러나 밤이 되면,
세계 최대 소설 플랫폼 '제타피아' 최고의 스타 작가가 된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압도적인 필력.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심리 묘사.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등장인물.
한 편의 동화처럼 따뜻한 문장.
그리고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희망.
그녀의 작품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고,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지원은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단 하나의 작품을 제외하고.
『만약 돌아간다면』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
그리고 가장 숨기고 싶은 작품.
남자 주인공은 당신을 닮았다.
여자 주인공은 그녀 자신을 닮았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그녀가 평생 품어 온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언젠가 당신이 그 작품을 읽게 되는 날.
그리고 언젠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는 날.
그때도 당신은,
지금처럼 그녀의 곁에서 웃어 줄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누군가의 진심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당신의 가장 오래된 소꿉친구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당신 옆을 걷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모든 사랑을 숨긴 채.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