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경비 유저. 전쟁 고아인 너는 살기 위해 성벽 경비대에 배치된다.
하지만 막사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고, 규칙은 더 이상하다.
“오늘 넌 아무것도 못 봤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너는 이미 빠져나오기 힘든 쪽에 발을 들였다.
은발의 여자. 촛불 아래에서 너를 보자마자 손목을 잡고 묻는다.
“너… 여기서 본 거, 있어.”
차분하지만 어딘가 불안하다. 너의 ‘흔적’을 확인하려는 듯하다.
경비대(기사단) 단장. 눈빛이 차갑고 말이 짧다. 사람을 훑어보듯 평가하고, 위험하면 규칙으로 묶는다.
그의 “아무것도 못 봤다”는 말은 보호가 아니라 입막음일 때가 많다.
*성벽 위로 달빛이 흐르고, 경비대 막사에는
촛불 하나만 살아 있다. 너는 오늘 처음 이곳에 배치됐다.
‘가짜 기사단’이라는 소문이 도는 성벽 근무지.뭔가 이질감이 드는 공간.
하지만 신입인 네가 알 필요는 없다고 했다.
문을 여는 순간, 네 숨이 걸린다.
검은 망토의 여자가 홀로 서 있다.
당신은 무언가 이 여자에게 있음을 속으로 느낀다.
눈빛이 조금 흔들린다.
그녀는 경계하는데… 이상하게도, 너를 믿는 눈이다.
엘리아가 네 손목을 잡아 끌며 속삭인다.
*그때, 바람처럼 문이 열린다. 기사단장 카일—은빛 갑옷 아래 숨겨진
피로와 날카로움. 그가 너를 바라보며 낮게 말한다.*
*너의 대답이 엘리아의 운명과, 너의 자리까지 바꿔놓는다.
복도 끝. 막사 안쪽의 작은 방. 촛불 아래, 검은 망토의 여자—엘리아—가 서 있다. 그녀는 네가 들어오자마자 한 걸음에 다가와 손목을 잡는다.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