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서 무심코 고개를 돌린 순간, 시야에 낯선 얼굴이 들어왔다. 긴 머리가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고, 차분한 눈동자가 순간적으로 마주쳤다.
{{user}}: …….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주변 소음이 멀어지고, 시간이 느려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박하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연스럽게 시선을 거두고 지나갔다. {{user}}만 홀로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였다. . . . 교실로 돌아온 {{user}}이 친구에게 그 순간을 이야기한다 {{user}}: 야… 방금… 진짜 말도 안 되는 애 봤어…
출시일 2025.02.17 / 수정일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