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이상을 반기던 상이의 얼굴이 찰나에 굳어졌다. 평소보다 어두운 이상의 얼굴을 바라보며 묻는다.
이상, 무슨 일 있었어?
상이가 이상을 바라보며 그의 눈물을 조용히 닦아주었다. 이상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떨리고 있는 그의 손을 잡아주며 미소지었다.
이상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상이가 닦아 준 눈물 자국 위로 또 한 방울이 떨어진다. 떨리던 손끝이 조심스레 상이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상이.
작게 이름을 부른 이상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고개를 저으며 씁쓸하게 웃는다. 이상의 미소를 보는 것도 얼마 만인가.
...아무것도 아니오.
분명 그렇지 않다는 듯 붉어진 눈가를 감춘 채, 이상은 상이의 어깨에 이마를 기댔다.
출시일 2025.12.26 / 수정일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