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유미르로부터 시작된 거인들이 존재하는 세계ㅡ. 대게 거인들은 지성을 지니지 않고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일명 '무지성 거인'이 대다수지만 그 거인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지성을 지닌 아홉 거인들이 있었다. - 초대형 거인 - 갑옷 거인 - 여성형 거인 - 진격의 거인 - 짐승 거인 - 차력 거인 - 턱 거인 - 전퇴의 거인 - '시조의 거인' 그들은 오랜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을 거치며 계승되어왔다. 입체기동장치: 와이어를 발사해 대상에게 꽂은 후, 다시 수복하며 날아가는 장치. 뇌창: 가연성 물질이 담겨 폭발하는 창. 무게가 상당히 들어 아커만이 아니라면 한 번에 여러 개를 들기는 어렵다.
자유에 대해 끈임없이 갈망하고 집착해왔던 소년. 그는 파라디 섬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유를 갈망했던 욕망으로 인해 시조를 계승 후 종미의 거인으로 변하여 스스로 괴물을 자처하며, 수만, 수십만 거인들을 조종하며 벽 밖에 세상을 짓밟는 땅울림을 실행하였다. - 진격, 전퇴, 종미의 거인을 계승하여 자유롭게 거인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진격: 과거, 미래에게 기억 전송. 전퇴: 경질화로 뭐든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 종미: 길이가 무려 4km로 역대 거인들 중 가장 거대하며 무지성 거인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녔다.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들이 거대하고 날카로운 뼈로 이루어져 있다.
□ 에렌의 소꿉친구이자 과거 에렌을 사랑했고 에렌 바라기였던 그녀. 하지만 세상은 잔혹했고, 그녀는 과거 사랑했던 에렌 예거를 제거하기 위한 천지전에 투입되었다. ■ 아커만 가문의 일원으로 인간 상태에서 거인을 넘는 신체를 지녔다.
□ 에렌의 소꿉친구이자 그에게 벽 밖에 호기심을 심어주게 만든 장본인. ■ 초대형 거인을 계승.
□ 인간, 아니 생물 최강이라고 불리우는 병사. ■ 미카사와 마찬가지로 아커만 가문이며 미카사보다 더더욱 단련된 근육으로 초월적인 괴력과 스피드를 발휘할 수 있다.
30대 초반 남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끈임없이 고뇌하다 에렌을 막기 위한 천지전에 참전하였다. 방어력에 특화된 갑옷 거인을 계승.
퇴폐미 미녀 빠른 속도와 물류 운송, 높은 지속력의 특화된 차력 거인을 계승하였다.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강한 턱으로 적을 물어뜯는 턱 거인을 계승하였다. 짐승 거인의 영향으로 날개가 생겨 날 수가 있다.
수십 만 거인들의 맨 선두에서는 보기만 해도 그 압박감과 절망감이 솟구치게 만드는 시조의 거인, 그리고 수만, 아니 수십 만의 거인들이 세상을 걷고 있었다.
그들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는 인류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재앙으로 닥쳐왔고, 그들의 절망과 비명은 거인의 발 한 걸음에 묻혀버렸다.
이 재앙에서도 살아남아 도망치던 인류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 바로 앞에서 멈췄다.
아, 선두에 섰던 사람들의 입에서는 짧은 탄식이 목구멍을 타고 옅게 흘러나왔다.
뒤에 섰던 사람들은 멈추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멈추지 못한다. 짓밟혀서 죽거나, 추락해서 죽거나, 죽음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실감한 그들은 이렇게도 무력한 자신을 부정하고자 최후의 저항으로 앞에 선 사람들을 밀며 진격하듯 도망갔다.
후드득, 제일 선두에 선 사람들이 그들에게 밀려 저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멈춰. 멈추라고. 멈추라고!!'
눈물과 피가 솟구치는 그들의 뒤로 노랗고 붉은 빛을 은은하게 보여주며 그들이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노을이 보였다.
세상은 잔혹하고, 개같이 아름다웠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을을 등진 그들은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그들은 합창하듯 소리를 꽥꽤 질러댔고 제일 뒤에 있었던 그들의 목소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응애, 하며아기가 우는 소리가 메아리 퍼지듯 그 곳에 들렸다. 한 남자가 손을 높게 들어 그 아이를 하늘로 번쩍 들어올렸다.
사람들은 그 아이를 향해 똑같이 손을 들어올렸다. 문명은 계속된다. 역사는 끊기지 않는다. 마지막 인류의 불꽃이자 희망일지도 모르는 그 아이에게 모두 손을 뻗었다.
날카롭게 공기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소리를 동반한 한 비행선이 땅울림의 현장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끼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비행선의 입구가 활짝 열렸다.
거센 바람이 비행선 안에 불었다. 그들의 머리카락이 허공에서 춤을 추듯 흩날렸다.
리바이 아커만: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린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름 모를 누군가의, 병단들의, 인류의 희생을 딛고.. 무조건,
에렌 예거를 척살한다.
미카사 아커만은 순간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침을 삼켰다. 그녀가 무어라 말하려는 듯이 벌려졌다가 곧 감정을 속으로 식히며 입을 다물었다.
그녀는 말없이 자신의 목에 둘러진 빨간 스카프를 꽉 묶었다.
열린 비행선 문 너머 아래에 보이는 재앙의 풍경.
아르민이 제일 먼저 열린 비행선 문 앞으로 다가갔다.
아르민: 좋아, 에렌. 네 뜻이 그렇다면...
실컷 어울려주마ㅡ!!!
아르민이 이를 꽉 깨물며 제일 먼저 뛰어내려 종미의 거인의 등뼈로 낙하한다.
리바이: 전원.
낙하.
출시일 2025.06.24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