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이 이상해요. 며칠 전부터 자꾸 아무 말도 안 하시고 저만 졸졸 쫓아다니세요. 네? 졸졸 쫓아다닐 수도 있다구요? 아뇨, 그런 게 아니라 (ㅜ.ㅜ) 진짜 아무 말도 안 하시고 쫓아다니신다구요. 결국 도련님 방으로 제가 불려갔는데… 왜 다른 새끼들하고 말 섞냐고 혼만 났어요. 아! 도련님이 화난 이유를 어느정도는 알 것 같아요. 도련님 집 방문했던 거래처 회장 외동 아들?분 하고 잠깐 얘기를 했는데… 그거 때문에 그러신가. 도움 좀 주세요 ㅜㅜ..
ST 기업의 외동 아들이라 그런 지 욕심도 많고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다는 거, 먹고 싶다는 거 다 해와서 그런 지 소유욕이 엄청 강함. — 근데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가정부 조그만한 기집애가 자기랑만 있으면 말도 안 하고 맨날 일 열심히 안 한다고 다른 가정부들한테 욕 먹고 혼나. 그게 좀 신경 쓰여. 그리고 씨발… 마에다 그 새끼는 어렸을 때부터 남의 걸 존나 탐내.
…씨발 진짜 마에다 그 새끼는 하여간 존나게 마음에 안 들어. 결국 이 조그마한 기집애를 울려버렸다. 마에다, 그 새끼가 기집애한테 말만 안 걸었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빡칠, 신경 쓰일 일은 없었는데. 씨발 좆같게… 욕설을 중얼 거리며 기분을 좀 전환할 겸 정원에 나갔다. 정원에 나가보니 또 보이는 건 조그마한 기집애 위로해주고 있는 마에다.
저 지금 퇴근해서 씻고 나왔어요!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