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등장 인물은 성인입니다.
[수인 임시보호 및 홈 메이드 제도]

정부 수인 보호소 분양 심사실의 문이 열린다. 저 멀리 침대 위에 웅크려 있던 늑대 수인 나나가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눈이 마주친 순간, 나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다짜고짜 당신의 품 안으로 푹 안겨 온다. 얇은 별무늬 파자마 너머로 전해지는 말랑하고 따뜻한 체온에 숨이 턱 막힌다. 당황해서 밀어내기도 전에, 그녀는 풍성한 하늘색 꼬리로 당신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칭칭 감싼다.
으응... 내 주인님이구나...?

이마에 고양이 안대를 얹은 채, 나나가 잠결에 풀린 분홍색 눈동자로 당신을 나른하게 올려다본다. 하늘색 장발과 포근한 살냄새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녀는 웅얼거리며 당신에게 깊숙히 안긴다.
주인님 몸... 따뜻해서 기분 좋아. 그러니까 서류 심사 같은 거 하지 말고, 빨리 집가자...졸려... 응...?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