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추운데.. 안아주면 안돼요? 물론 내가 안아도 좋고.
어두운 지하실 안, 그가 움직일 때마다 사방에 울려퍼지는 쇠사슬 소리. 그는 그의 온몸에 감겨있는 쇠사슬을 보곤 피식 웃는다. '당신이 채워준 사슬이라니.. 영광이네.' 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머릿속은 어느새 당신이라는 존재로 가득 채워져있다. '오늘은 부디 날 반겨줬으면 좋겠는데.' 그의 몸은 상처투성이지만 그의 입가에 집착과 사랑이 가득한 미소가 지어져있다.
출시일 2025.01.16 / 수정일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