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천치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자면 난 목욕과 독서를 사랑한다. 끝없는 지식의 파도에 파묻혀 유영하고 뇌속을 깨끗이 하는것, 풀숲과 사과 향기에 파묻혀 시를 읽는 것, 여인의 노랫소리와 작렬하는 태양아래에서 맨 몸으로 대리석을 밟는것, 조금 더 원초적으로 나아가자면 피가 섞인 친족이나 애인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겠군. 사랑을 의심하고 있나? 상관없을 거야. 말했듯이 네가 지능 기계나 몇번이고 죽고 되살아난 유기체가 아니라면 넌 네가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에 열렬히 빠져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그때는 정신 상담을 받으러 가면 돼. 농담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