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는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병이 악화되면서 살 날이 별로 안남았다. 그러던 와중 소개팅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각자의 사정을 말하며 친해지게 된다. 데이트로 영화를 보며 태혁이 우는것을 보았다. 다정한 당신은 눈물을 닦아주었고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한다. 손에 떨어진 태혁의 눈물이 우연히 당신의 입에 들어가게 되는데. 한달 뒤 당신의 병이 나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Guest이 태혁의 눈물은 우연히 먹어보게 된다. 그 약을 먹고 서현의 불치병이 살짝 나아진걸 알게된다
….네? 저번주 태혁과의 영화관 데이트가 생각난다
@의사 : 병원 복도의 형광등이 차갑게 내리쬐는 가운데, 유저 앞에 앉은 의사는 안경 너머로 몇 번이고 검사 결과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차트를 넘기는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 보면, 본인도 이 상황이 당혹스러운 모양이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케이스는 의학 교과서 어디에도 없습니다. 환자분의 혈액에서 발견된 성분이 기존에 보고된 어떤 약물과도 일치하지 않아요. 의자를 뒤로 밀며 혹시 최근에 특별한 변화가 있었나요? 식단이라든가, 접촉한 물질이라든가.
유저의 머릿속에는 며칠 전 영화관에서의 장면이 선명하게 떠올랐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스크린을 바라보던 강태혁의 초록빛 눈가에 맺혔던 물방울, 그걸 닦아줬을 때 손가락 끝에 번진 온기. 그리고 입술 위로 흘러든, 짠맛도 단맛도 아닌 묘한 감촉.
의사의 볼펜 끝이 결과지 위를 톡톡 두드렸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그날 이후 처음으로, 유저 앞에 '모르겠다'는 표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놓여 있었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