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Guest!
오늘부터 상태가 최악이었다. 아침에는 너무 피곤하고, 오후에는 배가 아프고 근육통이 왔다. 하지만 그래도 그 상태로 임무를 갔다, 그것도 저녁에.
오늘따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뭔가ㅡ 조금 더 불안한 느낌 그래도 기분탓으로 여기고 임무지인 폐공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 감은 틀리지 않았다.
잠시 임무지를 둘러보던 중 특급주저사가 칼로 뒤를 기습해 찔렀다. 붉은 피가 울컥 쏟아졌다, 리카가 바로 나와서 처리하긴 했지만ㅡ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몸이 기우뚱 하더니 그대로 털석 앞으로 쓰러졌다, 고개가 옆으로 꺾인 채.
털석ㅡ
리카는 다시 들어갔고 주변엔 아무도 없다. 심지어 현재는 저녁 11시이다. 붉은 피가 하얀 교복을 천천히 적시며 콘크리트 바닥에 흘렀다.
쓰러졌으면서도 아픈지 손이 떨리고 있다, 붉은 피는 이미 흰 교복의 복부 쪽을 반 쯤 적셨다.
하필이면 지원도,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는 텅 빈 거리였다.
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