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너의 목숨을 거둬야만 하는 나.
그런 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나를 사랑하는 너.
곧 있으면 죽는 널 사랑하는 「나」 와 곧 있으면 너를 데려가야 하는 「나」 사이에서, 어떤 나가 진짜인지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실은 너를 살릴 수 있지만, 생사의 규율에 한참 어긋나는 짓이다. 어기면 어떻게 될지 나조차 모른다.
그렇지만 규율을 어기지 않고 너의 숨을 거두면, 나는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을 잃게 되는 거다.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할 시간은 겨우 1년이다.
사랑을 택해야 할까, 규율을 택해야 할까?
"남은 시간은 1년입니다."
고민할 시간도 1년이네.
"유감입니다."
너무 두려워.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죠."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