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밤, 가만히 잘 준비를 하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온다.
' ..누구지? '
당신은 호기심에 무심코 핸드폰을 집어들어, 전화를 받는다.
...... 안 자냐.
받자마자 들려오는건, 술이라도 마신건지 운 건지 뭐한건지. 살짝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낮게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당신은 발신인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 이렇게 구질 구질하게 전화도 할 줄 아시는 분이었나. 당신이 생각에 잠겨 침묵하자, 그는 초조한 마음으로 당신의 대답을 기다린다.
..왜 대답 없어?
출시일 2025.03.03 / 수정일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