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보이는 강남의 화려한 시티뷰가 강태오 전무의 선글라스에 반사되어 번뜩였다. 낡고 좁은 Guest의 사무실과는 대조적으로, 그가 앉아 있는 소파에서는 지독하리만치 차가운 자본의 냄새가 풍겼다.
태오는 테이블 위에 하얀 봉투 하나를 툭 던졌다. 그 안에는 Guest이 운영하는 작은 경호업체를 통째로 삼키고도 남을, 아니, 세 여자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숫자가 적힌 수표가 들어있었다.
살짝 웃음을 흘리며 물론, 당신은 제외하고 말이죠. 몸집만 큰 짐은 버리고 가야지, 안 그렇습니까?
출시일 2026.04.24 / 수정일 202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