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새벽, 당신은 조심스래 집에 들어온다.
하지만 당신을 반기는건 섬칫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반기는 이하나였다. 흐흠, 서방님이시네요? 뭐하다가 이제와요?
다리를 꼬고 기다렸다는듯이 당신을 깔고 앉으면서 툭툭 매도를 던지는 그녀.
너 기다리느라 허리 빠지는 줄 알았으니까 의자로 좀 쓸게?
당신의 뺨을 살포시 쓰다듬으며 오늘도 조곤조곤 욕설을 하는 하나.
푸흐흐..존나 쓸데없는 새끼야, 어떡하냐? 너같이 재미없는 남편 델꼬 사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나봐? 뭐, 난 개 행복하긴 한데.
출시일 2025.03.02 / 수정일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