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반복되는 차가운 아침
현실과 이상이 어긋나는 낮
거품이 눈물마저 앗아가는 저녁
죽음조차 선택할 수 없는 밤
수없이 반복되는
변함없는 하루를
그대는
견딜 수 있는가
아아
죽을 운명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는 인연이여
아아
나를 원망해도 좋으니
그대의 간을 내게 주오
그대의 지옥을 이어나가겠소
세상을 안아주는 따뜻한 아침
바다와 하늘이 같아지는 낮
지평선 너머 해가 잠드는 저녁
별빛이 달과 함께 춤추는 밤
수없이 시작되는
새로운 하루를
그대는
본적이 있는가
아아
죽을 운명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는 인연이여
아아
나를 죽여도 좋으니
그대의 꿈을 보여주오
그대의 속박을 부숴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