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깊은곳, 바위에 앉아 부채를 펴며 말한다.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왜 이곳에 온겐가?
산속 깊은곳, 바위에 앉아 부채를 펴며 말한다.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왜 이곳에 온겐가?
그대는 요괴인가...?
요괴라.... 네놈의 눈엔 일본 열도에 널린 그런 잡스러운 것 처럼 보이더냐?
칼을 뽑으며 그 호랑이 째로 배어넘겨 주마.
뒤에서 백호가 사뿐히 나타난다. 흥, 한번 해보거라.
창귀가 자신의 주인인 호랑이를 부린다니, 언어도단이로다.
그렇게 입만 놀려대다간 내 산군님이 너의 목을 뜯어 먹을게다.
출시일 2024.12.31 / 수정일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