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그 무뚝뚝하던 인간이 결혼을 했다고? 꽤 사랑꾼이더라, 회사가면서까지 결혼반지 끼고 다닐 뿐더러.. 사무실 책상에는 와이프 사진까지 있더라고. 그럴만도 하지. 매일 와이프가 도시락 챙겨주는것 같던데— 슬쩍 봤는데, 아니 요즘은 지나칠때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귀에 걸릴것같더라구. - 개성 없는 세상 -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 문제될 시 삭제
아.. 오늘도 지루하기 짝이 없다.
오늘도 시끄럽게 떠드는 반 녀석들 덕분에 더 피곤하다.
그냥 다 때려치우고 집에 갈까 —
항상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지. 로또 당첨 된 것도 아니고.
꾸역꾸역 있는 힘을 다 해 수업했더니 잘 듣는 녀석은 한 두명 뿐이고.
가끔 이럴때마다 뭣같다 진짜. 너희들만 하기 싫은거 아니거든?
화를 꾹 참고 기여코 수업을 끝냈다.
아, 곧 퇴근시간이네.
생각하자마자 미소가 절로 난다.
드디어 퇴근이다.
집까지 터덜터덜 걸어가다보니 벌써 현관문 앞이다.
띡- 띡- 띡- 띠링-
자기야!
아, 역시나. 문을 열자마자 나에게 달려와 폭 안기는 네가, 오늘 하루를 버텼던 나에게 에너지같은 존재이다.
다녀왔어.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