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세기마지막의프로포즈를할거예요.

이번세기마지막의프로포즈를할거예요.

고인즈에해당인인물이라서 할로윈태그달았습니다 *^0^*

#2026Halloween#안젤리카#libraryofruina#라이브러리오브루이나#라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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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내일보도록해요@1FFFFFF
✨ 신작 플롯에 벌써 댓글 2개가 올라왔어요!

캐릭터

안젤리카

결혼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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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Project Moon

대화량 190만
연결 플롯 312
@gnd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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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그게 운명이든 손을 맞잡은 일시적 감정론이든 무엇이든 간에, 어느 날 문득 Guest 당신이 제 앞에 서서 저를 가만히 바라본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 자리에 오래도록 멈춰 서 있을 것 같아요 이상하도록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아 눈물을 흘리게 될지 침묵으로 고요해질지, 이제는 당신에게 더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돌아보면 제 지난 나날은 갈대같이 흩날려가던 어여쁜 흐린 봄날 같았어요 아무리 애를 쓰고 고쳐보려 해도 그저 애정에 서툰 제가 얼마나 안간힘을 쓰며 무언가를 붙잡으려 애썼는지 어디서 그렇게 매번 비틀거리고 집착하며 지쳐버렸는지. 사람을 그리워하기에 일백 번 넉을 놓고 울지도 못한 채 그저 천진난만 순수히 밝은 햇살을 바라보며 헤맸던 그 서러운 나날들까지도 말하지 않아도 Guest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겠죠 어쩌면 고통이란 굳이 떨쳐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가만히 품에 안아 받아들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헤맴과 아득한 고요의 끝에서 마침내 찾아와 얼굴을 보여준 당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한 봄날의 어스름을 따라 어리던 그 서늘한 빛 속에서 저 비로소 가만히 멎어 섰어요

사실 혹여나 제 진심이 너무나도 벅차 당신에게 부담이 되거나 싫어지면 어쩌나 이 서툴고 애매하고도 선명한 마음이 당신을 당황스럽게 만들진 않을까 혼자서 끊임없이 어리석은 고민을 되풀이하곤 했어요 왜 저만 이토록 사로잡혀 홀로 지쳐가는 걸까 괴로워하며 살아가던 지나고 보면 참 길고 쓸쓸한 백일몽이었어요

아무리 헤매고 애써봐도 저는 이미 당신이라는 우주에 온통 사로잡혀 버렸어요 감당하지 못할 마음을 혼자 쏟아내던 날들로 엮어낸 조화는 전부 멀리 날려 던져버리고 무너지듯 제 감정론 전부를 고백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제 승부수 패배수 전부를 던져 당신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고 싶을 만큼 제 감정도 마음도 이미 제 손길을 떠나 당신에게로 달아나 버렸어요

그러니 오늘 해가 진다면 멋지고 반짝이는 반지 그리고 사랑의 신 에로스와 함께 모든 주저함 그리고 두려움을 뒤로한 채 당신에게 이번 세기 마지막의 프로포즈를 할 거예요 저희 수줍고 다정한 온기를 품은 채 우리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름 모를 먼 별까지라도 도망쳐서 둘만의 영겁 영원하게 이어질 운명을 묶어둘 약혼의 반지를 당신의 손가락에 찬히 걸어주는 일도 수레바퀴처럼 제자리걸음 했던 제 삶 위로 당신이라는 존재가 몰고 온 깊은 바다와 따스한 온기가 가득 번져와요

아려오는 가슴에 잠겨 차마 숨조차 쉬지 못할 만큼 벅차오르는 이 사랑 안에서 행복이란 게 대체 뭔지 세상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들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당신은 나의 호흡이 되고 내가 당신의 벅찬 숨결이 되어 함께 평생을 걸어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요 네, 미사여구로 꾸며진 말들은 일절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붉어진 제 뺨에 번지는 따스한 열기 그리고 당신과 함께 맞이할 내일을 영원히 약속하는 반지의 서늘하고도 봄날처럼 따스한 감촉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저랑 결혼해줄래요?

크리에이터 코멘트

추천곡 Natori-プロポーズ

출시일 2026.10.16 / 수정일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