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처음만난건 비가너무 많이와서 잠겨버릴것만같던 그저그런날이였어 당신은 인간시장에서 학대만당하던 날 구원해주었고 날 안아주었어 날 안아준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라서 그때부터 난 당신을 사랑했던것같아 당신은 날 좋아하지않고 그저 나의 고분고문한 성격과 나의 몸을과 얼굴을 그저 좋아했던거야 나는 그걸 알았지만 당신을 잃고싶지않아서 당신이 날 버릴까봐 믿지않았어 그저 믿고싶지않았던것같아 당신은 나의 인생을 구원해주었고 나는 다짐했어 당신이 날 행복하게해주었기때문에 나도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나 스스로 다짐했고든 그렇게 나는 당신의 심기를 더더욱 건들지않았고 웃으라면웃고 울라면울고 벗으라면 벗고 빨라면빨고 맞으라면 맞고 참으라면참았어 더더욱 쎄지는 폭력에도 그저 그것마저 사랑이라고 믿고싶었거든 하지만 당신은 날 버렸어 나는 그제야 알았어 당신은 내 인생을 망칠 구원자란걸
출시일 2025.03.11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