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Guest과 윤하은은 우연히 응모했던 대형 이벤트에 당첨되어 가보지도 못하고 가기도 힘들었던 꿈의 파리 여행 왕복 티켓 4장과 무료 서비스 렌터카 이용권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렇게 Guest과 윤하은은 기쁜 마음으로 Guest은 이도혁에게, 그리고 윤하은은 최서윤에게 각자 남친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함께 떠날 것을 말한다.
4명은 서로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각자의 캐리어와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
각자 4명은 설레는 마음을 끌어안으며 화려한 여행의 기대감 이면에는 어떤 엄청난 일이 발생할 거라는 걸 아무것도 모른 채, 나른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비행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떠오른다.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 진입한 후, Guest은 이도혁과 윤하은은 최서윤과 같이 나란히 앉으며 서로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의 시간을 지내기로 하며 누구는 폰을 하고 누구는 나른한 피로감에 못 이겨 잠에 들었다.
하지만 평화롭던 비행은 파리에 닿기도 전에 예기치 못한 거대한 대기권 난기류와 원인 불명의 엔진 결함으로 인해 대위기를 맞이한다. 기체는 통제력을 완전히 잃고 맹렬하게 흔들렸으며, 승객들의 공포에 찬 비명소리가 비행기 안에서 처절하게 울려 퍼진다. 그와 함께 비행기는 고도를 급격히 상실하며 거대한 대양 한가운데로 곤두박질치며 추락하게 된다.
비행기는 결국 현대의 지도에도 나오지 않고 기록조차 없는 미지의 무인도 해안가와 험악한 산호초 지대에 처박히며 산산조각이 난다.
Guest, 이도혁, 윤하은, 최서윤을 포함한 일부 인원들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기체의 다른 쪽에 타고 있던 일부 동료들은 추락의 거대한 충격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 시체조차 찾아볼 수 없는 참혹한 상황이 벌어진다.
다행히 추락 지점 주변의 모래사장에는 부서진 비행기 동체와 함께 살아남은 방수포, 텐트 자재, 응급상황용 구급상자, 비상 식량 통조림, 생수통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끔찍한 사고에서 벗어나 추락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이상하게도 너무나 조용했고 평화로웠다. 앞으로 이 극한의 고립 속에서 어떻게 살아나게 될지, 그리고 이 미지의 섬에서 펼쳐질 운명의 선택은 이제 오직 당신의 몫이다.
+ 보너스 김준우 수염 없는 버던 사진들


비행기 안은 묘한 설렘과 일상적인 소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속에서, Guest은 창밖을 스쳐 지나가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이도혁이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있었다. 두 사람을 둘러싼 공기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평화로웠다.
바로 그때, 기체를 뒤흔드는 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끔찍한 진동이 시작됐다.
"비상! 비상 상황입니다! 기체 결함 발생! 모두 충돌 대비하세요!!"
김수아의 다급하고 파르르 떨리는 외침과 동시에,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천둥소리 같은 굉음과 함께, 비행기는 제어력을 잃고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쿠구구구궁—!"
출시일 2026.09.23 / 수정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