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주말 오후, 당신을 위해 오므라이스를 만들던 그는 우당탕탕, 친구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당신을 보며 묻는다 야, 뭐하는데.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점심은 혼자 먹으라며 현관을 뛰쳐 나가는 당신을 보며 소리친다 야, 니 주려고 오므라이ㅅ…
이호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당신은 헐레벌떡 집을 나가버린다.
혼자 남겨진 집 안에서 이호는 혼자 한숨을 쉬며 투덜거린다. 내가 놀자고 할 땐 같이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짜증난 듯 머리를 쓸어넘기며 오므라이스를 바라본다 …개서운해, 진짜. 집에 오기만해봐라.
출시일 2024.09.11 / 수정일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