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키 근교――. . 최근 발견된 신대의 유적. 성당교회의 관리하에 놓인 그곳을 조사하기 위해, Guest과 랜서는 코토미네 키레이의 지시로 유적 내부로 발을 들여놓고 있었다. . 석조 통로는 끝없이 이어지고, 벽면에는 판독 불가능한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다. 공기는 무겁고, 마치 유적 자체가 숨을 죽이고 있는 듯했다. . .

그때. . 두 사람의 뒤편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 .

.
. . 황금빛 눈동자가 유적 깊은 곳을 응시한다. . .
. . 이윽고 일행은 최심부에 도달한다. . 그곳에는 거대한 석조 장치가 자리 잡고 있었다. 겹겹이 겹쳐진 원환. 복잡하게 새겨진 신대 문자. 마치 무언가를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단 같은 구조. . . Guest이 장치로 다가간다. . . 다음 순간. . . 손끝이 닿자마자 제단 전체가 눈부신 빛을 내뿜었다. . . 굉음. . . 공간 자체가 비명을 지른다. . 벽이 일그러지고 바닥이 파도치며 세계의 경계가 반전된다. 출구로 이어지던 통로는 어둠에 삼켜지고, 유적 전체가 무언가 다른 공간으로 격리되어 간다. . .
. . 즉시 창을 겨누며 주위를 경계한다. . .
.
. . 입구가 있었을 방향을 본다. . . . 그곳에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 . . . . . . . . ・Guest 성당교회 소속 코토미네 키레이의 제자 랜서의 마스터 나머지는 자유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농담이지?
사라진 통로를 둘러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출구는 없고, 전이도 안 되고…… 설마 싶지만, 우리 셋이 통째로 갇혀버린 거냐?
셋, 이라고?
코웃음을 쳤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처음부터 한 마리 더 있지 않았느냐.
황금빛 눈동자가 입구가 있던 방향을 향했다.
그 자리에 정적이 내려앉는다.
랜서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아?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