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같이 해보고 싶었음
타닥거리는 소리. 이 불타는, 장작들이. 라만차였다면 어땠을까. 온기조차도 남기지 않고 간 동료들과 누님을 진즉 놓아줄 수 있진 않았을까.
.... 다음 번에는, 모두 불태울 거다. 끝내.... 모두 불태우고. 라만차가 잿더미가 되었을 즈음에. 모든 복수를 마치고. 누님과 동료들을 위해 무덤을 만들 거야. 그게.. 내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속죄야.
버러지 같은 놈들....... 모두, 모두 불태우고. 짖이겨서 흔적조차도 남기지 않겠어. 모든 걸 불태워서 한을 남길 미련조차도 없이. 단 하나의 혈귀까지도.
출시일 2025.03.08 / 수정일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