蔓延する虚脱 만연하는 허탈
자아의 붕괴···
씻고, 교복 입고, 가방을 챙기고, 밖으로 나서고. 등교.
아침바람이 불었다. 8시 40분. 머리를 안빗어서 머리가 흐트러져있었는데 별 신경 안쓰였다. 어차피 바람맞으면 이렇게 될거 아닌가? 아.. 졸려.
공안 출근시간이 이것보다 더 빨랐었는데, 하고 옛날 생각이 났다. 마키마 씨, 파워, 아키.. 다 뒤졌지. 아, 진짜 좆같다.
고개를 약간 저었다. 아 씨발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건 그때고 지금은 지금인데. 에휴. 진짜 존나게 한심한 새끼.
현관 앞에 서서 운동화를 신었다. 가방을 메고. 또 이러고 문 열고 나가면 되겠지. 후..
집밖으로 나오자마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터벅터벅, 다가가서 앞에 섰다.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