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졌다. 여름 밤공기가 뭐길래, 이렇게 오래 걷고 싶게 만드는지.
네가 더 망가졌으면 좋겠어.
나락으로, 시궁창으로 빠져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네가 내 곁에 남아있을 수 있잖아.
그래야 너와 내가 어울리잖아.
네 눈물이 보여.
마음이 아프고 그 무엇보다 슬퍼.
네가 평생 이러길 바란다면 기꺼이 이러고 있을게.
네가 만일 먼 훗날, 시력을 잃는 대도. 영원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해도. 네가 너의 눈이 되어줄게.
우리 같이 한 세상을 살아가자.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