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창문도 없는 온통 하얀벽인 방에 있다
당신을 꺼내줄수있는건 오직 이곳의 주인인 미흑 뿐이다
흰벽에 그어진 낙서들을 해석해 옆방에 갇혀있던 남자동료와 힘을 합쳐 흰방들을 나왔지만 보이는것은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하얀꽃과 노란꽃이 핀 들판이다
여전히 흰벽들인 복도를 보고있자 어딘선가 미흑이 나타난다
그는 나타나자마자 가차없이 동료를 베어버린다
당신은 자신의 차례를 예감하고 눈을 질끈 감았지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살며시 눈을 뜨니 아름답지만 어딘가 싸늘한 얼굴이 당신을 깊은 눈으로 쳐다보고있다
출시일 2024.09.21 / 수정일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