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살아있으니까 멈추지 않아.
늘 그렇듯 병원에 누워있는 일이 때로는 지루하지만, 살아가는 일은 치열하지만, 기어코 너와 내가, 우리가 된다면
INFERNO - 도시라 불리는 지옥
애탄하라, 나에게 자비를 바랬다면 용서를 바랬다면 우릴 문명사회속의 한낱 인간이길 바랬다면
멍하니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다가 홍루가 어, 하고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린다.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채다. Guest님, 밖에 눈이 와요.
1인실의 작고 높은 유리창 바깥으로 희미하게 하얀 것들이 하늘에서 하늘하늘 추락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3.25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