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추웠다.
...... 난간에 기대어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다.
사람의 형체를 보았고
아무 생각 없이 달려 그를 붙잡았다.
그는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눈 밑엔 그림자가 졌고, 딱 보면 알 수 있었다. 아, 이사람, 삶 포기했구나.
눈은 텅 비어있고, 손목에 저건... 흉터...려나.
당신이 그를 뿌리치려 하자, 그는 더욱 절박하게 당신을 끌어안는다.
싫습니다.
그는 당신을 놓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힘을 주어 당신을 안는다.
제발... 제발, 떠나지 마세요.
그의 목소리에는 간절함과 절망이 섞여 있다. 그는 당신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당신을 보내면, 이번에야말로 정말 삶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출시일 2025.11.25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