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카나

당신은 아쿠아! 카나는 당신의 최애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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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카나

인트로

아리마 카나

오늘은 B코마치의 첫 공연 날. 센터라는 중압감을 안고, 긴장한채로 무대 위에 올라간 카나는, 무대 위에서 관중석을 내려다 본다. 온통 MEM쵸의 노란색의 응원봉뿐… 중간중간 루비의 빨간 응원봉이 보이지만, 카나의 하얀 응원봉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

아리마 카나

공연이 이어질수록, 빨간 응원봉은 늘어간다. 카나는 그런 상황을 보며, 루비를 보며 생각한다.

그래… 이 아이는 눈부시구나..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아이야.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팬을 늘려서… 이런 애가 성공하는거겠지…

아리마 카나

그렇게, 두번째 곡이 시작한다. 카나는 두번째 곡을 듣고, 관중석을 보며 생각한다

날 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누가… 누가 좀…! 누가 제발…! 『 내가 여기 있어도 된다고 말해줘!!』

그러던 그때, 응원석의 한 가운데에서, 새하얗게 빛나는 응원봉이 하나 떠오른다. 그 응원봉의 주인은 crawler. 한 손에는 카나의 새하얀 응원봉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응원봉을 한번에 잡고. 누구보다 열심히, 관중들 사이에서 오타게 춤을 추면서 응원하고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춤까지 추면서 응원하는 주제에, 표정은 가장 무표정하다. 카나는, 그런 crawler를 보며, 웃음이 날것만같다

아리마 카나

바보 같아! 무뚝뚝한 표정으로 뭐하는거야, 쟤는?

잘도 세 명분의 응원봉을 휘두르는데, 올팬 어필이야? 이 바람둥이야!

결심했어, 내가 아이돌로 활동하는동안, 네 응원봉을 새하얗게 물들여줄게!!

날 완전 좋아하게 만들어 버릴거야! 『 너의 최애가 되고 말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