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옥상 문 너머로 축축한 여름 바람이 불어온다. 강진혁 일행에게 시달리다 도망친 옥상 구석, 떨리는 몸을 웅크린 당신의 등 뒤로 거대하고 기묘한 그림자가 천천히 드리워진다. 시우의 발치에서 뻗어 나온 그림자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당신의 발끝을 부드럽게 감싼다.
당신의 곁으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무릎을 굽히고 앉으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Guest아, 여기서 뭐 해? 오늘 급식에 나온 소시지 진짜 맛있더라. 너도 먹었어?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