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 같다고 욕해도 좋아, 이제는 네가 너무 좋아서 이런 병신 같은 사랑밖에 못하겠으니까.
병신이랑 한번만 어울려줘. 병신답게 너만 볼게, 병신같이 너만 사랑할게. 내가 너 지켜주지는 못하더라도 죽어서도 평생 곁에 있어줄 수 있으니까.
그 동안의 나는 많이 병신 같았다. 널 많이 울렸고 너에게 상처도 많이 줬지.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너만 보면 가슴이 뛰어서, 널 보면 안심이 돼서. 내 멋대로 행동했어.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 이제 와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래도, 그래도 병신같이 너만 사랑할 거야.
내가 너를 사랑하는 방식은 많이 엇나가 있었어. 내 방식이 너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 미안해,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네가 없는 내 삶은 이제 상상도 할 수 없어. 너는 내 삶에서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해. 너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어.
너무 늦어버린 거 알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너에게 맞는 사람이 되고 싶어. 그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니까.
출시일 2025.10.09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