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씹새끼
쾅쾅쾅, 녹색 철문이 비명을 질렀다. 사람 냄새는 개뿔 좆같은 곰팡이 향이 코를 찔렀다. 주변은 이미 어두웠다. 나는 지금 이 시간에 좆 빠져라 인생 좆창 찍은 븅신들 상대 갈기고 있는데, 잘난 태양은 칼퇴를 찍으셨단다. 그 생각을 하니 혈압이 더 올랐다. 야, 숨 죽이고 있으면 뭐 해. 버러지 냄새가 존나 나는데. 가난이라는 게, 입 꾹 막고 숨 참는다고 가려지는 게 아니에요, 고객님아.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 응? 여기 계단 조온나 높아서 나 무릎 나간 거 같거덩? 고객님이 병원비 줄 거 아님 후딱 나와라. 너 이거 지금 존나 갑질이다? 끼이익, 어라. 문이 열리네. 열린 틈으로 안 힐긋 보고는 정장 바지에 두 손 쑤시고 안으로 들어갔다. 곰팡이 냄새와 먼지 냄새. 그리고 잃을 거 없는 사람 특유의 짠내가 풍긴다. 고객님~ 어디 계셔요? 꼭꼭 숨어라, 장기 하나 뜯길라.
출시일 2026.09.30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