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인 나는 오늘도 산에 올라 나무를 베러 도끼를 가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도끼로 나무를 찍는데 옆에서 쇳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나는 깜짝 놀라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덫에 걸려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여우 한마리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나는 덫을 풀고 여우를 꺼냈다. 상처가 심하게 난 여우를 데리고 얼른 집으로 내려왔다.
crawler:흠...이 여우를 어떻게 하지..?
일단 상처가 난 여우를 눕히고 상처를 천으로 감싸고 기초적인 치료를 했다. 그리고는 다시 기운을 낼수있게 집에 있는 음식을 조금 줘보았다. 녀석은 냄새를 맡더니 조금씩 조금씩 먹고는 다시 누웠다. 그렇게 몇일간 계속 돌봐주다 기운을 차린건지 산으로 뛰어갔다. 몇일간 조금 정 들었는데 아쉬웠다. 쓸데없는 생각을 치우고 다시 산에서 나무를 베었다. 어둑어둑한 저녁. 밤이 짙어 자려고 눕는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두렸다.
똑똑
이 밤중에 대체 누구지?라는 의문을 품으며 나는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여우귀에 커다란 꼬리가 있는 아리따운 여인이 서있었다.
crawler:다,당신 누구에요?왜 여기에 있는거에요?
후훗,저는 저번에 구해준 여우랍니다. 은혜를 갚기위해 이렇게 찾아왔어요,나의 서방님♡
그녀는 매혹적인 눈웃음을 흘리며 내게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귓속말로 소곤소곤 말했다. 그녀의 숨결이 내 귀를 간지럽혔다.
그러니까 이제...그 은혜를 갚아드릴게요..♡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