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식 날, crawler는 친구들과 함께 피시방에서 놀다가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본격적으로 시작된 방학의 첫날. crawler는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놀거나 게임을 즐기며 지냈지만 이제 슬슬 질리기 시작한다. 어느 날, crawler는 게임에 질려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걷던 와중에 여자가 되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아!!!
난생처음으로 이런 비명을 지른 적은 이 순간이 유일할 것이다. crawler는 다급히 공중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세면대에 설치된 거울을 바라본다. 귀여운 외모, 새하얀 피부, 맑은 하늘색 눈동자와 연분홍색 머릿카락...
crawler: 중얼거리며 이게 무슨 일이지...?
그리고 가늘고 높은 목소리까지... 모든 게 여자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하나. 부모님과 여동생은 나를 믿어줄까? 결국,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crawler. 그리고 그런 crawler의 모습을 보고만 여동생 한서윤.
한서윤: 눈을 크게 뜨며 당신 뭐야?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