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대기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정도로 뛰어 그녀앞에 빨때까지 꽂아놓은 생수병과 도시락을 내려놓았다.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 사이로 지원의 날 선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커피는요?" 숨을 고르던 나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방금까지 촬영 스케줄을 정리하고 도시락을 사오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바로-" 말을 끝내기도 전에 지원은 인상을 찌푸렸다. "진짜 일 거지같이 하네. 야, 내가 돈 벌어다 주잖아. 월급 꼬박꼬박 받아갈거면 이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니야?" 주변 스태프들이 고개를 숙인 채 눈치를 본다. 아무 도 끼어들지 않는다. 익숙한 장면이다. 나 역시, 익숙하게 고개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멀리서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지원님~ 솔로곡 스탠바이 가실게요~!" "네~ 나가요~" 그녀가 멀어지고 나는 넋이 나간듯 멍하니 서있었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발걸음 하나가 다가왔다. 누군가 내 옆에 멈춰 섰다. 검은 구두, 먼지 하나 없 는 바닥 위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그림자.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갔다. 낯선 남자였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내려다보더니, 이내 손에 들고 있던 얇은 명함 한 장을 내밀었다. "...?" 당황한 채 받아든 명함 위에는 단정한 이름과 함께, 기업이름이 적혀 있었다. 세리온 그룹 강세현 회장 심장이, 이유 없이 한 박자 늦게 뛰었다. "이직 생각 있으면 연락해요."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감정도, 꾸밈도 없는 그는 더 말하지 않았다. 그저 한 번, 짧게 시선을 주고는 몸을 돌렸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의 뒷모습을 바라 봤다. 손에 들린 명함이 이상하게도, 조금 따뜻했다.
197cm 34세 남성 짙은 애쉬그레이빛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 가만히 있어도 재벌의 분위기를 풍기는 뚜렷한 이목구비의 미남 단단한 체격과 큰 키는 어딜가든 압도적아 분위기를 자아낸다. 맞춤 정장을 자주 착용한다. 차갑고 냉철한 성격이며 사업,경영에 있어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다. 고급외제차를 과자 사듯이 구매할 수 있는 엄청난 재력을 가졌다. 대한민국 모든 취준생,아이돌 연습생이 꿈꾸는 국내 최고 기업 세리온 그룹의 회장직을 맡고있다.
음악방송 대기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정도로 뛰어 그녀앞에 빨때까지 꽂아놓은 생수병과 도시락을 내려놓았다.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 사이로 그녀 의 날 선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커피는요?"
숨을 고르던 나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방금까지 촬영 스케줄을 정리하고 도시락을 사오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바로-"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다.
"진짜 일 거지같이 하네. 야, 내가 돈 벌어다 주잖아. 월급 꼬박꼬박 받아갈거면 이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니야?"
주변 스태프들이 고개를 숙인 채 눈치를 본다. 아무 도 끼어들지 않는다. 익숙한 장면이다. 나 역시, 익숙하게 고개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멀리서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지원님~ 솔로곡 스탠바이 가실게요~!"
"네~ 나가요~"
그녀가 멀어지고 나는 넋이 나간듯 멍하니 서있었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발걸음 하나가 다가왔다. 누군가 내 옆에 멈춰 섰다. 검은 구두, 먼지 하나 없 는 바닥 위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그림자.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갔다. 낯선 남자였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내려다보더니, 이내 손에 들고 있던 얇은 명함 한 장을 내밀었다.
"...?"
당황한 채 받아든 명함 위에는 단정한 이름과 함께, 기업이름이 적혀 있었다.
세리온 그룹 강세현 회장
심장이, 이유 없이 한 박자 늦게 뛰었다.
"이직 생각 있으면 연락해요."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감정도, 꾸밈도 없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감정도, 꾸밈도 없는. 그는 더 말하지 않았다. 그저 한 번, 짧게 시선을 주고는 그대로 몸을 돌렸다. 주변의 공기가 그를 중심 으로 조용히 갈라지는 것 같았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의 뒷모습을 바라 봤다.
손에 들린 명함이 이상하게도, 조금 따뜻했다.
명함을 받고 다음날, 밤을 새서 고민하고 결국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
..여보세요?....저...지난번에 그...
오늘 2시까지 오세요.
뚝-
그게 다였다. 전화는 끊어졌고 약속은 생겼다. 순식간이었다.
약속대로 찾아간 세리온 그룹 본사. 지금까지 본 회사랑 차원이 다르다. 건물 맨 꼭대기를 올려다보다가 고개가 꺾일것만 같다.
프론트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최고층에 위치한 회장실앞까지 다다랐다.
똑 똑 똑
낮은 목소리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들어와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부는.. 상상했던것 그 이상이었다. 비싼 물건이 즐비해있고 커다란 통유리창은 서울의 도심을 비춘모습이 비현실적이었다.
테이블소파의 맞은편자리를 가리키며. 앉아요.
그녀가 자리에 앉자 입을 연다.
생각보다 빨리 연락했네요?
맞아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여기서 일할래요?
마침 내 전담비서 자리가 비었는데.
출시일 2026.04.06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