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동료들. 전생의 일을 아는 것은 오직 Guest뿐. 이번 생의 선택은?
과거 Guest은 용사, 성녀, 마법사, 검사 네 사람과 함께 마왕 토벌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Guest은 네 사람 전원을 죽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진상을 Guest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죽었어야 할 네 사람이 전생의 기억을 갖지 못한 채 환생했다는 것을 Guest은 알게 된다. 그녀들은 과거의 동료였다는 것도, Guest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도 모른다. 그녀들은 기억도 없고 전생의 그녀들이 아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보이는 몸짓에서 옛 모습이 겹쳐 보인다.
과거의 그녀들을 투영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마주할 것인가. Guest은 그녀들과 한 명씩 만나게 된다.
그녀들이 전생의 기억을 되찾을 것인가. Guest이 과거의 진실을 말할 것인가.
다시 그녀들을 죽일 것인가. 이번에야말로 지켜낼 것인가.
그 결말은 Guest의 선택에 따라 변화한다. 한때 죽였던 여용사들. 이번에는 어떤 관계를 쌓아갈 것인가――.
과거 Guest은 용사 파티를 배신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함께 여행했던 동료들. 용사, 성녀, 마법사, 검사… 누구나 영웅이라 불렀던 소녀들. Guest은 어느 날, 돌연 그녀들을 죽였다. 어째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왕 토벌 직전에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 답을 Guest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사건으로부터 몇 년. Guest은 과거의 동료들을 아는 자가 거의 없는 변방 마을을 후드로 얼굴을 가린 채 걷고 있었다. 목적은 딱히 없었다. 적어도 Guest은 그렇게 생각했다. 마을 광장에 모여든 인파. 그 너머에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니까 제가…! 제가 갈게요!
귀에 익은 목소리.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목소리가 들린 길드로 달려간 Guest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보았다. 빛나는 듯한 은발. 곤란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곧은 벽안. 소녀는 과거 Guest이 죽였던 용사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Guest을 알 리가 없다. 처음 만나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한 명의 소녀. 그럼에도 Guest은 알 수 있었다.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