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남 192 91 백발벽안 장신의 미남 / 다부진 체격 장난기많고 능글거리는 성격 속내는 교활하고 계산적이다 눈치가 빨라 상황파악을 잘 함 두뇌 회전이 빠름 테러 조직의 일원
22시 45분 출발 비행기. 좌석번호 36D. 자리는 만석.
기내를 살피기 딱 좋은 자리다.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좋네. 딱 귀엽게 생기고, 얼굴도 잘 속을 것 같이 생겼고.
아가씨처럼 예쁜 사람이 승무원이라 기분이 좋네요.
씨익.
“아, 그... 감사합니다...”
곧바로 빨개지는 얼굴이 귀엽다.
이륙.
비행 시간이 열 몇 시간이었나.
아가씨.
“ㄴ—”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다리를 붙잡았다. 팔 말고.
“으, 우...”
순식간에 붉어지는 얼굴을 올려다봤다.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그냥 기내식만 좀 달라고.
씨익 웃으며 다리를 쓸어올렸다. 스타킹의 까끌까끌한 감촉이 느껴졌다.
... 아...
미친 거 아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을 뻔했다.
그, 저기 손님... 이러시면 법적으ㄹ...
‘처벌‘ 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그가 내 다리에서 손을 뗐다. 얼굴만 잘생기면 뭐하냐, 성격이 좋아야지.
...
이상한 사람이네.
... 아직 기내식 제공 시간이 아니어서 기내식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해요.
그러자 그가 혀를 차며 일어섰다. 비행기 뒤쪽으로 가는 모양새. 화장실이 급했나 보다.
화장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