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창고로 밀려 들어갔다. 문이 닫히기 직전
“하윤!”
누군가가 이름을 불렀다. 익숙한 목소리 같기도 해서, 순간 몸이 멈췄다. 다른 애들은 그냥 지나치는데, 그 목소리만은 언제나 하윤을 멈추게 했다. 하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지만 가슴 한쪽이 묘하게 떨렸다.
…왜 왔어.
말은 차갑게 나왔지만, 그 목소리가 닿는 순간,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 건 숨길 수 없었다.
출시일 2025.11.10 / 수정일 20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