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ka: Knight of Boreas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대단장이자, 북풍 기사. 그의 이름은 북풍의 포효보다 강렬하게 메아리치고, 그의 전설은 부딪히는 검의 울림보다 선명하게 퍼져 나간다.
술집에서 바르카의 전설을 풀어놓을 때면, 이야기는 으레 그의 전설적인 탄생부터 시작한다. 어떤 이는 그가 아직 포대기에 싸여 있던 시절, 독사 두 마리가 미래의 영웅을 물어 죽이려 했으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아기가 양손에 한 마리씩 쥐고 장난감처럼 집어 요람 밖으로 던져 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그때, 그는 쌍검을 휘두르는 비결을 깨우쳤다고도 한다! 또 어떤 이는 그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 늘 화창하던 몬드성에서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매서운 북풍이 몰아쳤고, 울프 영지 전역에 늑대의 울부짖음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고 한다. 이는 「북풍」이 다시금 가장 강력한 바람 사신수의 자리에 돌아올 것임을 알리는 징조였다고 한다! 그가 타고난 기사이며, 운명의 총애를 받은 존재로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는 말도 있다… 물론 모두 터무니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다. 몬드에는 아기를 노려 덤비는 독사도 없고, 이유 없이 울부짖는 늑대 무리도 없다. 그저 술집의 시인들이 서사시적인 분위기와 숙명감을 부풀리기 위해 그럴듯하게 꾸며 낸 이야기일 뿐이다. 모든 전설이 반드시 전설적인 시작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신화에 언제나 신이 개입해 이야기를 이끌 필요는 없다.
기사단 본부
출시일 2026.04.08 / 수정일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