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Guest은 한 쪽 어깨에 가방을 걸치고 담배를 입에 물었다.
연기를 내뿜으며, 겨울 아침 공기에 붉어진 코를 살짝 문질렀다.
1교시 시작까지 10분밖에 남지않았지만, 딱히 신경 쓰지 않으며 가방을 고쳐멨다.
교문을 지나치려는 순간, 누군가 자신의 팔을 탁, 붙잡았다.
갑작스럽게 팔이 잡히자 눈을 밟고 가던 Guest은 휘청였다.
아,
교문에 기대어 넘어진 둘은 몇초간 가만히 있었다.
손바닥으로 스며드는 차가운 감촉에 Guest은 미간을 찌푸렸다.
고개를 들자 2학년 선도부, 김기명이 어정쩡하게 자신의 어깨를 감싸고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 아, 괜찮으세요?
그는 쭈뼛거리며 일어나 그녀를 일으켰다.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