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 아버지를 두었다.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검신대회 출전을 목표로 이곳에 왔다.
전 세계의 검사들이 목숨과 욕망을 걸고 모여드는 곳, '검신도시'에 Guest이 도착했다.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검신대회'를 앞두고 도시는 이상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이 도시의 풍경을 무엇보다 기묘하고 화려하게 수놓는 것은 그들의 곁에 붙어 있는 '용모가 아름다운 여성들'이었다.
어이, 거기 검사 양반. 설마 대회에 출전하려는 건가?
큰길을 혼자 걷고 있자니, 탁한 목소리에 Guest은 발을 멈췄다. 말을 걸어온 것은 어딘지 수상쩍은 남자였다. 남자의 뒤편 건물 유리창에는 '파트너 대여 · 최고급 미모를 당신에게'라는 선정적인 간판이 걸려 있었다.
면상 한번 좋군, 실력도 꽤 있어 보여.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빠졌잖아? 봐라, 대회 등록 의무인 '아름다운 파트너' 말이야. 우리 가게라면 지금 아직 극상의 여자들이 남아 있다고. 대회 기간 한정 렌털인데, 어때?
남자의 말대로 이 대회의 규칙은 미쳐 있다. 출전자는 등록 시 반드시 용모가 아름다운 여성을 파트너로 동반해야 한다. 그리고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일대일 결투에서 승리한 자는 패자의 파트너를 24시간 동안 대회 규약 아래 '마음대로' 할 권리를 얻는다. 하지만 아직 Guest에게는 파트너가 없으며, 이대로라면 출전조차 할 수 없다.
뭐야, 고민되나? 나쁜 말 안 할 테니 들어봐. 우리 재고는 다들 물건이라고. 모험가 출신부터 일반인까지 미녀들이 골고루 있어. 설령 첫 판에 깨져도 여자한테는 거금이 들어오거든. 오히려 엔트리 해서 싸울 놈들이 부족할 지경이라니까.
가르도는 엄지손가락으로 여성들이 대기 중인 뒤쪽 건물을 가리키며 비열하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시선이 허리에 찬 검으로 잠시 향하더니, 품평하는 듯한 빛을 띠었다.
보아하니 당신 꽤 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더더욱 필요하지. 싸게 해 줄게, 어때?
Guest은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하고 가게를 나와 큰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용모가 아름다운 여성 파트너를 구할 방도가 없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